사벌국역사보존회(회장:박근조)는 8월29일 ‘학생들과 함께 하는 문화유적 답사 및 지킴이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교는 상주고등학교, 우석여자고등학교, 상주중학교, 성신여중 등 총 8개 학교인데 학교별 희망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상주여중에서 출발, 병풍산 고분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도남서원, 조우인 문학시비, 낙동강 칠백리 표지석, 함창 고녕가야왕릉, 공검지 등의 문화유적지를 찾아 유적지 주변을 청소하기도 하고, 문화재에 대한 지식을 쌓기도했다.

특히 이날 김종태 국회의원은 행사에 참여해 ‘상주의 역사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고, 앞으로 상주의 역사문화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지역의 문화를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상주는 역사적으로 9주8목의 웅주거목이고, 경상감영이 있었던 대도읍지다.“며”역사의 도시인 상주관내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를 답사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며 특히 상주의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단을 결성하여, 지속적으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사벌국역사보존회는 올해 제 3대 회장을 선출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의 역사문화교육에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모임 명칭에 ‘사벌국’이 붙어 있어 일반 시민들이 현재의 ‘사벌면’과 관계된 역사문화 단체인 것으로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가장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벌국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은 오래된 상주의 역사를 두고 붙인 명칭이므로 사벌국역사보존회는 상주의 역사를 연구하고 문화를 발전시키려는 단체라고 한다.

조용권, 심평상 문화관광해설사는 하루종일 차량에서부터 유적지에 이르기까지 명쾌한 해설을 곁들였고, 조희열 전 상주향토문화연구소장도 가는 곳마다 부연설명을 곁들여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문성재 학생(상주고등학교 2학년)은 ‘낙동강이 상주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상주관내 여러 기업과 단체의 후원으로 이루어져 더 뜻이 깊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