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우체국(국장:김춘택)은 9월18일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포통장 근절에 앞장선 가운데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선포식 및 가두캠페인은 대구경북 30개 총괄국에서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금융사기범죄의 매개체인 대포통장을 근절하여 우체국예금의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그간 상주우체국은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수립·추진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능화된 신·변종 금융사기와 금융기관간 풍선효과 등으로 대포통장이 크게 증가하였다.

이에 우체국계좌를 악용한 대포통장을 근절하기 위해‘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보다 강력한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주우체국을 포함한 모든 우체국에서는 강화된 통장개설 절차에 따라 거래 목적이 불확실하거나, 금융당국의 권고사항인 의심거래 유형에 해당할 경우 통장과 카드 발급을 제한한다.

또한, 신규계좌 및 의심계좌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의심이 가는 경우 즉시 지급정지하는 등 사전 입·지급정지제도도 실시한다.

김춘택 상주우체국장은‘그동안 사기범들은 농어촌지역의 접근성이 편리한 우체국 통장을 사기범죄에 주로 악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어, “이번 조치로 고객들이 다소 불편할 수 있겠지만 비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차단하여 지역 주민 및 우체국이용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니 널리 양해를 구하며, 기존 거래고객의 이용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