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서예협회 상주지부(지부장:김정찬)는 2월 8일 덕운서실에서 25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지부 회원들의 작품 완성도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연구하는 세미나를 개최 했다.

김상백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부장 인사와 세미나 발표 그리고 현장 휘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정찬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서예의 과정을 흐르는 물에 비유하였다. 우리 상주지부가 작년에 창립되어 아직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큰 물이 되어 흐를지 모른다는 뜻으로 중국의 ‘남상濫觴’이라는 고사를 인용하여 말하면서, 근원이 있는 물은 퐁퐁 솟아올라 밤낮을 쉬지 않고 길가의 웅덩이가 있으면 이것을 모두 채우고 난 다음 큰 바다로 흘러가듯 열심히 큰 바다로 나아가자면서, 웅덩이를 채우는 첫 번째 과정으로 세미나를 열게 되었다.”며 “지부 회원과 덕운서실 원장 그리고 강사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초청강사 수중 이종훈 선생은 대구서학회와 한청서맥의 회장으로서 국전에서 심사를 역임하신 분으로, 작품 완성도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 내용으로는 중국와 한국의 서예사, 서체의 종류, 서체 공부 방법, 임서와 창작의 원리, 창작의 과정 등에 대해 90분간 열띤 강의를 해 주었다. 강의가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회원님들의 현장휘호 요청에 흔쾌히 응하여 예서와 행초서를 휘호하였고 지부장은 초서를 휘호하여, 중소 도시에서는 보기드믄 이론과 실기를 한꺼번에 익힐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김상백 지부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회원들의 작품 수준향상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연구 중에 있고, 또 상주 서예 발전을 위해 각종 행사와 전시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