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시장:성백영)와 상주시승마연합회(회장:김재문)는 10월 12일 오전 11시 상주국제승마장 마당(馬堂)에서 제3회 마당제(馬堂祭)를 봉행했다.

이 행사는『말산업육성법』시행과 함께 상주가 말산업의 역사적, 시대적 메카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마필산업의 관심 확대를 위하여 마당제(馬堂祭)를 봉행하고 있다.

변해광 상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의 행사의의 설명으로 시작된 이날 마당제(馬堂祭) 봉행에서는 ▲초헌관 정만복 상주부시장, ▲아헌관 김국희 전) 상주시의원, ▲종헌관 김재문 상주시승마연합회장▲축관에는 김명균 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집례는 강경모 경북고도읍연구회 회장이 맡아 제례를 봉행했다.
마당제(馬堂祭)는 말과 관련된 신(神)에게 드리는 제례의식으로서 마조(馬祖)말 시조신 ▲선목(先牧)말 관리 ▲마사(馬社)말 이용 ▲마보(馬步)말의 질병 등 4신위를 모시고 사라진 제례를 매년 재현하고 있다.

제례봉행은 제1회 2011년10월12일, 제2회 2012년 10월13일, 제3회 2013년 10월12일 제례봉행 하면서 맥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이날 참관자들도 말산업의 부흥을 함께 기원했다.
조선시대에는 ‘국조오례의’에 따라 임금이 주관하던 큰 제사였으나 1909년 국운이 기울던 때 일제에 칙령에 의하여 강제로 폐지되고, 이로부터 약 100년간 명맥이 끊겼다.

마당(馬堂)은 옛 역원마을인 낙상동에서 정월 보름날 말꼬랑지 털을 문주에 걸어두고 마당제(馬堂祭)를 올리던 마당(馬堂)이 1997년 중부내륙고속도로 건설로 철거되어 2011년 8월2일 사업비 1억8천만원을 들여 이곳 국제승마장 내 복원하면서 학술대회 등을 거쳐 최초로 부활 시켰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단절됐던 말 관련 전통문화를 계승함과 동시에 상주의 말산업이 확실한 블루오션과 같은 신성장동력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