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축구단이 오는 9월 1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2R 경기를 갖는다.

상주상무는 이번 경기 FC안양과는 네 번째 만남이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상주상무가 승리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상주상무에게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긴 팀이 FC안양이다. 이에 세 번째 경기에서 상주상무의 홈으로 불러들여 복수를 다짐했지만 0:0 무승부에 그쳤다. 그렇기에 더욱 승리가 간절하다.

그러나 이번 경기 승리를 얻기 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 예상된다. 1위 경찰축구단을 쫓는데 바빴던 상주상무가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하는 사이 FC안양이 턱밑 3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K리그 챌린지의 강호 상주상무는 승리를 예감하고 있다. 후반기를 시작한 충주전에서 4-1로 승리한 이후 3경기 동안 득점이 없어 골 결정력에 대한 부분을 지적받았지만 지난 경찰축구단과의 경기에서 김동찬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건재함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내용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던 ‘상주셀로나’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는 평이다.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이근호를 비롯해 개인 기량에서도 앞서고 있고 상대전적에서도 1승 2무로 앞선다.

이에 상주상무는 이번 경기에서 FC안양을 제물로 2위 유지는 물론 1위 탈환까지 노린다. 마침 9월 28일 경찰축구단의 염기훈을 비롯한 선수단이 대거 제대해 1위 탈환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상주상무 박항서 감독은 “지난 경기 선수들이 잘해주었으나 패배했던 점을 되새기며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하겠다. 특히나 우리에게 첫 패배를 안겼던 팀이기에 지고 싶지 않다. 최근 우리가 승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희망이 멀어진 것이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1위 탈환은 물론 우승이 가까워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