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하 상주상무)은 지난달 27일 상주경찰서, 상주교육지원청과 MOU체결을 통해 학교폭력을 근절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학교폭력은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과 함께 4대악으로 분류될 정도로 사회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상주상무는 학생들이 건강하고 밝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주상무의 경기를 통해 건전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축구의 페어플레이 정신 및 건강한 신체에 대한 중요성 등을 전파할 예정이다.

7월7일 19시 30분, 상주상무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치르는 부천FC1995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6R 경기에서 학교폭력근절의 첫 발을 뗀다.

현재 3연승을 통해 승리가도를 달리고 있는 상주상무는 이 날을 ‘학교폭력 Zero화의 밤’으로 선정하고 경기 종료 후 ‘상주상무 선수들과 함께하는 학교폭력 근절 플래쉬몹’을 대규모로 실시한다. K리그 최초로 시도되는 1000명 이상의 대규모 플래쉬몹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그 내용이 학교폭력근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 날 행사에는 상주지역 학교인 우석여고와 성신여중의 학생들을 필두로 하여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 경찰관, 상주시민들이 참여한다.

이에 학교폭력이 더 이상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각인시키고, 모두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상주상무 선수단 역시 이에 뜻을 같이 하여 경기 종료 후 함께 한다.

이재철 대표이사는 “이번 MOU체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학교폭력 Zero화를 위한 밤’과 대규모 플래쉬몹을 통해서 학교폭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우리 모두가 책임 의식을 가지고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게 되길 바란다.”며 “상주상무는 학생들이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기르는데 앞장설 것이며, 이 아이들이 미래의 상주시, 더 나아가 한국의 훌륭한 기둥이 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더불어 좋은 취지의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