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캐프그룹 노동조합원과 협력업체직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IMM의 불법 경영권 찬달을 규탄하는 합동결의대회가 6월5일 오전 11시 (주)캐프그룹 상주공장 정문 앞에서 대대적인 합동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합동결의대회는 (주)캐프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것으로, 협력업체 비상대책협의회(회장:동아종합인쇄사 대표 서만석) 150여명의 회원과 캐프 노동조합원 350여명 등 모두 500여명이 국내 제1의 토종 사모펀드라고 하는 IMM의 만행을 목소리 높여 규탄했다.

(주)캐프 임시비대위원장은 “지난 18년간 캐프와 협력업체가 상생을 기반으로 성장하여 온 점을 부각하며, 앞으로도 고병헌 회장을 비롯한 기존 경영진과 함께 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또, 협력업체 비대위원장 서만석 회장은 “지난 17년간의 경영성과를 무시하고, 대내외적인 환경으로 단 한번의 매출하락을 빌미로 불법적으로 경영권을 약탈해 가는 IMM과는 절대 함께 할 수 없다.”고 못을 밖았다.

그리고 제조업의 기본도 모르는 IMM이 어떻게 캐프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협력업체 모두가 어렵게 일군 회사이지만, IMM이 경영을 하게 된다면 캐프와의 모든 거래관계를 끊고, 독자적으로 살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는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결의대회 행사에 참가한 조합원은 “IMM이 자신들을 회사의 주인이라고 하는데에 대해 그럼 여기 모여 있는 직원들은 다 하인이란 말이냐?”며“새로 선임된 대표라는 작자가 직원들에게 막말을 하고, 직원들을 짜르겠다.”라는 폭언을 마구하는 자를 어찌 회사대표로 인정할 수 있겠느냐?며 분개했다.

김대환 노조위원장과 서만석 협력사 비대위원장은 “우리 캐프는 여기 모여 있는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기업이다.”며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물론 고병헌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이다.”며 “명실상부한 21세기 기술선도의 중심에 서 있는 (주)캐프그룹이다.”라고 했다.

이들은 “우리 캐프는 여기 모여 있는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기업이다.”며“어떠한 경우가 있더라도 향토기업 캐프를 기업사냥꾼과 같은 IMM으로부터 꼭 지켜 낼 것이다.”라고 굳은 다짐을 했다. /조덕이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