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다녀 온 미국 방문단은 그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이며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의 유통을 담당하는 지역 조합 대표들이 동참하여 뉴욕, 워싱턴, LA 등 미 대륙의 동서를 횡단하면서 직접 현지 마케팅에 참여하여 상주의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수출확대를 위하여 함께 노력한 것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하겠다.

상주시 시장개척단은 상주농산물의 지속적인 수출촉진과 미국시장 교두보 마련을 위해 뉴욕 bcs사를 방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였고 뉴욕한인청과협회 및 Moo Gung International, Inc.와 상주 농특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또한 H마트, 파머스마켓 등 현지 대형마트 등을 방문하여 상주 농산물 입점실태와 거래가격 등을 조사하는 등 상주농산물의 공격적인 수출전략 마련을 위한 시장조사를 했다.

뿐만 아니라 뉴욕한인청과협회, 워싱턴한인연합회, LA상주향우회 등 교민들과의 잇단 간담회를 통해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의 주요 시정과 발전상을 소개하면서 상주의 우수 농산특물을 널리 홍보했다. 성 시장은 연이은 간담회 인사를 통해 “상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조수익이 한해 1조2천여억 원이 넘는다.”며 “상주의 우수 농특산물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고 수출전략의 장기 프로젝트를 마련하기 위해불모지나 다름없는 미 동부지역 수출시장을 노크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시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한 상주가 국토균형발전과 낙동강시대를 선도해 나갈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속의 일등 상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통일조국의 수도는 반드시 상주가 될 것이다”라며 큰 비전을 제시하여 한인들에게는 대한민국 중심도시 상주의 위상을 널리 과시하였고, 향우들에겐 애향심 함양과 상주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8일간의 바쁜 일정을 보낸 상주시 시장개척단의 활동성과를 살펴보면 LA한인축제 농산물 EXPO에서 곶감, 배, 포도, 쌀, 오미자차 등 132천$ 어치를 판매하였으며, 또 상주시와 MOU를 체결한 Moo Gung International,Inc.는 서상주농협과 신선 포도 30t(150백만 원 상당)을 수입하기로 계약을 하였고, 뉴욕 bcs사 David Yoo사장은 지난 11일 상주를 방문 상주농협RPC, 상주곶감F&G영농조합법인, 외서대미배수출단지, 서상주포도수출단지 등을 차례로 둘러보고 외서대미배 수출단지와는 배 68t(270백만 원)을 수입하기로 약속하고 돌아가기도 하는 등 방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 외에도 성시장 일행은 라우든카운티 리스버그시를 방문하여 크리스틴 엄스테드 시장과 환담하면서 양 도시의 발전적 관계구축을 위하여 논의하였으며, 현지 유통회사들과의 MOU체결로 상주농산물의 미국 수출시장 교두보를 확보하였고 한국일보, 중앙일보 등 현지 언론 및 한인과의 만남을 통한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그랜드마트와 H마트 등 한인마트는 물론 파머스마켓 등 타인종 마켓에 대한 시장조사와 현지 밴드들의 의견 수렴을 통한 상주 농산물 수출 전략에 필요한 정보습득과 경험이라는 큰 자산을 얻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겠다.

시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상주농산물 수출의 주력 품목을 신선배, 신선포도, 곶감 등 원상품 또는 1차 가공상품에서 생배즙, 곶감칩, 현미국수 등 한인 뿐만이 아니라 현지 주류시장에서 선호하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2차 가공 상품을 꾸준히 개발 수출할 계획이다. 그리고 상주 수출농산물이 국내 여러 수출회사를 통해 수출되고 있는 복잡한 유통구조를 과감히 개선하여 상주 농산물의 수출을 전문적으로 대행할 수 있는 유통회사 설립 또는 ‘상주시 공동조합법인’을 활용한 유통구조의 단순화를 통해 수출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세계 최대의 거대시장인 미국 주류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성 시장은 귀국길 활동 평가를 통해 “상주 농업은 자연재해와 외부 시장 환경에 취약하다”면서 “지속적인 재배기술 향상과 안정적인 생산 환경 조성, 수출확대를 통한 고소득 창출만이 상주농업의 나아갈 길이다”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