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의회(의장:김진욱)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3월9일까지 12일간 의사일정으로 제144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둘째 날인 28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장에서는 2012년도 집행부의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의원들의 질의가 있었다. 

이주환 정책기획담당관 주요업무보고

 
주요업무보고 첫날인 이날 2차 본회의장에는 정만복 부시장과 담당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기획담당관실, 공보감사담당관실, 세정과, 회계과, 시설관리사업소 등 5개과의 2012년도 주요업무보고 및 의원질의가 쏟아졌다.

특히 정책기획담당관실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한 참석의원 16명 중 무려 12명 의원들이 1시간 30분여 장시간에 걸쳐 보충질문까지 곁들여 집중적인 질문공세를 하는 바람에 이주환 정책기획담당관은 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정책기획담당관실을 제외한 4개과는 1명~3명 질문의원에다, 길어야 10분~30분이 소요됐다.

이 같은 현장모습은 민선 5기 2차년도 상주시 정책부재에 대한 상주시장과 부시장을 겨냥한 시의회의원들의 송곳 질의로 보여, 꿩 대신 닭이라는 느낌마저 주는 바람에 정책기획담당관이 이 측은해 보였다.

“정책역량 강화로 희망을 주는 시정추진”을 하겠다는 정책기획담당관의 2012년 업무추진방향에 대한 질문에 나선 의원들은 윤홍섭 부의장을 비롯한 12명 의원으로 인구증가정책실종  및 서울사무소활용미흡, 농업관련정책부재 등에 대한 질의가 공통점이다.

■질문의원들의 질의요약을 살피면

▶윤홍섭 부의장은 “상주시 미래정책연구위원회가 새로운 정책을 발굴한 것이 있나? 며 특히 서울사무소 활용 및 명문고 만들기 정책부재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성규 의회운영위원장은 ”상주시의 정책은 형식적이다.“며”인근 지자체의 정책벤치마킹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그리고 인구감소에 대한 직업별, 연령별에 대한 조사 자료를 요청했다.

▶남영숙 총무위원장은“2012년도 상반기예산의 조기집행에 따른 부작용요인이 많아 예산절감정책에 대한 아이디어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며“상주시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창수 산건위원장은 “상주는 농업기반시설확충이 너무나 미흡하다.”며“농업의 수도선포식을 갖고도, 옳은 농산물공판장 하나 없다.”고 상주시정책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톤을 높혀 지적했다.

▶공무원 출신이며 재선의원인 신병희 의원은 “2012년도 상반기 60%의 예산조기집행은 무리이며 부작용을 초래케 한다.”며“각종 시상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충고했다.

▶송곳질문의원으로 알려진 정갑영 의원은“차기 제20대 총선 때를 대비한 인구증가정책과 귀농인구대책방안 및 명문고 육성대책방안에 대해 있나 없나?.”따져 물었다.

▶명문대 학사출신인 김홍구 의원은“농업의 수도 선포식을 해놓고도 걸 맞는 농업정책이 하나도 없다.”며“농가소득창출우선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질책했다.
 
▶신순단 의원은“주민등록을 상주로 이전하지 않고 상주에서 직장을 가진 의사, 대학교수, 교육자가 많다.”며 상주시행정의 난맥상을 지적했다. 그리고 성재분, 변해광, 정윤제, 최경철 의원(무순)도 상주시민 소득증대방안 우선과 인구증가정책에 대한 미흡을 지적했다.  

이를 지켜본 방청석 장(張)모(46세 귀농인, 사벌면거주)씨는 “상주시가 표방하는 정책들이 정말 미흡하고 확실한 정책부재로 상주시 정책미래가 어둡기만 하다.”며“상주귀농을 택한 것이 후해막급이다.”고 하소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