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백영 상주시장이 말(馬)타고 출근했다.

27일 오전 8시, 성백영 시장이 전통 선비복장으로 말을 타고 상주시청으로 시청에 출근했다.

이는 이달 30일부터 열리는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WUEC 2010 Sangju Korea)의 성공개최 의지를 다지고, 시민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이다.

상주시내 서문로타리에서 시청까지 약 1km 구간에서 농악대가 흥을 돋구며 앞장서고, 다음에 조랑말에 이어 성백영 시장과 임부기 상주시승마협회장, 경상감사 등청이 적힌 대형 깃발이 뒤를 따랐다.

성 시장은 이번 대회 홍보를 위해 한 달전부터 매일 새벽에 직접 승마를 배워왔다.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백마디 말(言)보다는 직접 말(馬)을 타고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성 시장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성 시장은 “우리 상주가 마필산업의 거점도시로 거듭나는 시점에서 시장은 말을 탈 수 있어야 한다”며 “지난 한 달간 말 타는 법을 배우면서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다져왔다”고 밝혔다.

28일에는 조선초 200년간 상주에 소재했던 역사성을 부각시켜 경상도의 뿌리 상주라는 시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전통 경상감사 복장으로 출근할 계획이며,또 대회 하루 전인 29일에는 승마복장으로 출근하여, 본 대회의 붐을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