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여중,‘딸과 엄마가 함께 떠나는 예술 여행’호응

상주여자중학교(교장 정우현)는 10월13일 학부모회(회장 이혜숙) 주관으로 ‘딸과 엄마가 함께 떠나는 예술 여행’을 학생-학부모 3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요즘 학생들이 겪고 있는  학업 스트레스와 바쁜 생활 가운데 가족 간의 의사소통의 부재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려는 취지로 경상북도 교육청 학교 참여 지원사업일환으로 마련됐다.

13일 오전 9시 상주를 출발하여 오전에는  대구 중구에 위치한 ‘근대화 거리’를 방문했다. 중구청 해설사가 마중나와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님을 안내했다. 100여년전 병원과 교회를 세운 선교사들의 2층 벽돌집 지금은 의료박물관(참니스 주택), 선교박물관(스위춰 주택), 교육역사박물관의 지나온 역사와 이은상 선생이 노랫말을 짓고, 박태준 선생이 작곡한 ‘동무생각’에 등장하는 청라언덕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기회를 가졌다.

어머니들은 잠시나마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감회에 잠기기도 하였다. 한편, 엄마와 딸이 함께 손을 꼭 잡으며 3.1운동 90개의 계단을 내려와 제일교회와 계산성당, 이상화시인, 서상돈 고택을 두루 탐방했다.

오후에는 수성 아트피아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빨래’를 관람하며,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눈을 맞추며 박장대소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가을 햇살이 가득한 아름다운 날, 딸과 엄마가 손을 잡고 역사의 발자취를 거닐며 뮤지컬을 함께 보며 모처럼 엄마와 딸이 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임영숙 본부장(jod44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