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진씨의 이정백시장 주민소환투표 서명인 미달로 무산-

이정백 상주시장은 6월9일 오후 3시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상주시청 출입기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현안문제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완 공보담당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상주시청 국장, 과장 등 간부공무원 10여명이 배석했다.

李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소환 추진과 관련,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크게 끼쳐 송구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상주시정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매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이번 주민소환이 서명인원수 미달로 무산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꾸지람과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시정을 더 꼼꼼히 챙겨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월6일 시민 석종진씨로부터 이정백 상주시장의 주민소환 투표 청구가 서명인원 미달도 무산됐다. 주민소환 투표 청구에 필요한 법정 서명인원 1만3천146명(유권자 8만7천640명의 15%)에 237명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백 상주시장

석종진씨는 상주시의 한국타이어에 대한 13억원 배상 판결과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주시 공무원 청렴도 등을 이유로 상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 투표 청구를 신청하고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그러나 1만2천909명이 서명하는데 그쳐 주민소환 청구는 무산됐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상주발전과 화합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다소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이 있었을 것이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저를 비롯한 1천1백여 공직자들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시정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매진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이어 李 시장은“석종진 주민소환 추진위원장이 추진해 왔던 이 모든 일은 상주의 미래를 걱정하는 애향심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면서, 지적해주신 부분들은 앞으로 하나하나 꼭 챙길 것이다.”라고 약속했다.